[단독]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잇단 소환…전광훈 내주 조사
[앵커]
경찰이 코로나19 방역 방해 의혹의 중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오늘(4일)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.
이르면 다음주 전광훈 목사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
조한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기자]
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을 소환했습니다.
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택을 비롯한 교회 관계시설 4곳을 압수수색한 것에 이어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
경찰은 전 목사를 이르면 다음주쯤 불러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전 목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지난 2일 퇴원했습니다.
경찰 관계자는 "전 목사의 퇴원으로 대면 조사가 가능하게 됐다"며 "전 목사에게 다음 주에 출석 요구를 한 상태"라고 말했습니다.
교회 측은 앞서 900여 명의 교인 명부를 방역당국에 제출했으나 방역당국은 제대로 된 명부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.
경찰은 지난달 교회 압수수색에서 얻은 컴퓨터에서 제출된 명부보다 더 많은 인적 정보를 확보해 법무부 유권해석을 거쳐 방역당국에 전달했습니다.
경찰은 전 목사가 방역 방해를 지시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
한편 전 목사 측은 정부가 자신들을 제거하려 한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는 사기극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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